미국에서 식품 매개 기생충 감염병인 원포자충 감염증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환자가 1만1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2명도 확인됐습니다. 미시간주 보건당국은 두 사망자가 모두 중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번 사례는 평소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드문 질환의 특성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발병 원인으로 멕시코 중부에서 생산된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유력하게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식품의약국은 타코벨 등 외식업체에 공급된 식재료와 일부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된 포장 샐러드까지 추적 범위를 넓혔고, 리콜 대상도 관련 제품 전반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번 유행은 지난 5월부터 이어졌으며, 미시간주에서만 193명이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설사와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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