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진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서울과 경기 등지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변압기 과부하와 고장으로 전기 공급이 끊긴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일부 단지에서는 주민들이 임시 대피하는 등 불편이 컸습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5개 동, 6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고, 강서구 내발산동과 경기 김포, 오산, 수원 등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는 주민 20여 명이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으며, 고양의 한 단지에서도 메인 차단기 손상으로 약 2시간 만에 전력이 복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이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노후 설비의 한계가 겹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변압기 등 전력 설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도 무더위 시간대 전기 사용을 분산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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