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동부를 강타하면서 저장성과 상하이, 푸젠성 일대가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에 휩싸였습니다. 상하이에서는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는 등 교통과 생활 전반이 마비됐고, 저장성에서는 시설물 파손과 차량 전복이 잇따랐습니다.
중국 당국은 태풍 영향권에서 100만 명이 넘는 주민을 미리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돌핀은 상륙 뒤 내륙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약해졌지만, 이동 속도가 느리고 수증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장쑤성, 안후이성, 허난성, 산둥성 등을 거쳐 베이징 일대까지 폭우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당국은 산사태와 홍수 등 2차 피해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태풍의 직접적인 충격은 다소 잦아들더라도 잔여 비구름대가 넓게 퍼지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동부와 중부 지역의 추가 재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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